먼 미래, 오랫동안 멸망한 지구에 난파된 한 여성 우주 비행사는 황무지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기후 변화, 대 유행병, 전쟁 등으로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 엘리트 지배층은 지구를 탈출해 케플러 209 행성에 거대한 바이오 돔을 짓고 정착한다. 하지만 케플러 정착민들은 여성의 생식 능력이 사라지면서 전멸의 위기에 처한다. 2세대가 지난 어느 날, 율리시스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귀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첫 번째 우주선이 지구로 출발한다. 지구에 도착한 율리시스 1호는 착륙 직후부터 연락이 끊어진다. 그 후 선장 홀덴과 우주 비행사 터커, 루이스 블레이크를 태운 율리시스 2호가 케플라를 떠난 지 563일 만에 지구에 불시착한다. 착륙 과정에서 선장 홀덴이 사망하고 터커가 상처를 입는다. 블레이크는 조류가 오기 전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혼자 정찰을 떠난다. 얼마 후 블레이크와 터커는 지구의 생존자들에게 잡혀 구덩이에 갇힌다. 과다 출혈로 죽어가는 터커는 생체 측정기와 율리시스 1호를 찾으라고 블레이크에게 말한다. 다음 날, 깁슨의 경비병들이 습격해 마일라와 사람들을 납치해간다. 블레이크는 딸 마일라를 구하기 위해 그들을 뒤쫓는 나르빅을 따라간다. 나르빅을 기절시키고 혼자 그들의 예인선을 탄 블레이크는  버려진 배에 마련된 기지에서 율리시스 1호의 비행사 깁슨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지배자로 군림하는 깁슨은 지구 생존자들이 반란을 일으켜 율리시스 1호를 파괴하고 블레이크의 아빠와 다른 비행사 스태포드를 죽였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