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고리라는 비영리단체 소속인 유리코는 고독한 현대 남성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행복 배달원이다. 1년 전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유리코는 불륜관계였던 상사와 헤어지고 일도 그만둬 방황하고 있을 때, 동창인 마리의 소개로 행복 배달원 일을 하게 된다. 외로운 남성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그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유리코는 자기 일에 보람을 느낀다. 남자들은 유리코를 통해 행복은 물론 용기와 희망까지 얻는다. 유리코는 배달원 일을 하면서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을 혐오했던 예전과 달리 새로운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충분히 남들을 행복하게 해줬으니 앞으로는 자신의 행복을 찾으라는 의뢰인의 조언을 새겨들어 행복 배달원을 그만두고 새 인생을 시작한다.